주택 구입, 이사계획 등에 활용 가능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과 사업장 리스트를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정부의 분양승인 정보와 비교해 정확도를 높였다. 상반기에는 해당 연도 포함 향후 2개년 입주예정물량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해당연도 상반기 공급실적 및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을 제공한다.
그간 민간 부동산업체가 산발적으로 제공하는 입주예정 정보로 인해 부동산 시장 혼란이 초래됨에 따라 이를 안정화하고자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총 3만400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사업 유형별로 정비사업은 1만9000가구, 비(非)정비사업은 1만5000가구 규모다.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3375가구), 서초구 신반포3차·23차·경남(2990가구), 동작구 흑석3구역(1772가구), 은평구 수색13구역(148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입주예정 물량이 증가해 총 3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정비사업 2만3000가구, 비정비사업 1만6000가구로 전망된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702가구), 서초구 신반포4지구(3308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3069가구) 등이다.
시는 주택사업유형, 위치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연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를 제공한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주택 구입 또는 이사계획 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앱을 개발해 시민들이 앱을 활용해 입주예정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매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 더욱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및 시민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