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46억8000만 달러 줄어
(출처=한국은행)
지난달 미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52억9000만 달러로 전월말(4299억7000만 달러) 대비 46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2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2.3% 평가절상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44억9000만 달러(88.1%), 예치금 267억5000만 달러(6.3%), SDR 148억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4억4000만 달러(1.0%)로 구성된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1위는 중국(3조1845억 달러)이며, 2위 일본(1조2502억 달러), 3위 스위스(9301억 달러), 4위 러시아(5970억 달러), 5위 인도(5744억 달러), 6위 대만(5571억 달러), 7위 사우디아라비아(4572억 달러), 8위 홍콩(4365억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