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만 내려놓은 것…AI 지속 협력”
▲다니엘 리 코넬공대 교수 및 전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이 최근 보직에서 물러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 센터장은 최근 삼성전자 측에 기존 교수직에 전념하기 위해 센터장 겸직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석이 된 글로벌AI센터장은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리 센터장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최고 석학인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와 함께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승 사장과 함께 1999년 인간의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얻어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관련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리 교수는 2018년 7월 코넬공대로 옮겨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을 겸임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센터장 보직만 내려놓은 것으로 AI 연구 등은 앞으로도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