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도 미국과 중국서 인하
제프리스, 180달러→230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11월 12일 독일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판매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본 버전 기준으로 모델S는 5000달러(약 650만 원) 인하한 8만9990달러, 모델X는 1만 달러 낮춘 9만9990달러로 책정됐다.
테슬라는 1월에도 미국과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낮췄다. 당시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주가는 한때 102달러를 밑돌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중국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현재 1월 초 저점에서 94%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다만 이날 추가 인하 소식에 다시 2%대 하락했다.
한편 증권사 제프리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이달 초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전기차’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모델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