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주서 포사격 도발” 주장에…합참 “억지주장” 일축

입력 2023-03-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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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7일 “남측 파주서 포사격 도발”
합참, “근거 없는 억지 주장” 일축

▲한미공군이 7일 경남 창녕군 소재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한미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공군 A-10 공격기가 한국 공군 공정통제사들의 유도통제에 따라 비상활주로에 착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7일 경기도 파주시 사격장에서 포사격 도발이 있었다며 우리 측에 군사 행동을 중지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며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오전 9시 정황 발생 즉시 제2군단 관하 포병 부대들에 화력습격대기태세 발령을 하달하고 적의 동향을 주시하였으며 전반적인 전선감시근무와 반항공전투직일근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덧붙였다.

북측의 이러한 주장은 13일부터 시작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로 인한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고 무력 도발 명분을 만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합참은 북측의 주장에 대해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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