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본사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산타클라라(미국)/신화연합뉴스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대해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국에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의원은 이날 미국 연방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감사관실에 서한을 보내 은행들에 대한 관리·감독 실태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워런 의원은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거나, 완전히 예측할 수 있었던 위협에 대비하지 못한 해당 은행들의 경영진들은 이번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러한 이번 잘못된 경영은 입법부와 규제당국의 실패 때문에 발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WSJ은 워런 의원이 이번 조사의 예비 결과를 30일 안에 제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