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성웅, ‘미스터트롯2’ 김용필 언급에 눈물까지…뜻밖의 인연

입력 2023-03-23 00:05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박성웅이 ‘미스터트롯2’의 김용필과 뜻밖의 인연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김용필과는 서로 결혼식 사회를 봐줄 정도로 친하다”라며 “그 친구는 그 이상의 역량이 있는데 아나운서 시험에 붙지 못해 리포터로 활동하는 게 항상 아쉬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스터트롯’ 임영웅을 보면 자꾸 용필이가 생각나더라”라며 “우리 용필이가 노래도 잘한다. 그래서 계속 ‘미스터트롯2’에 나가보라고 권했다. 나가면 분명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박성웅은 “나갔는데 결과가 너무 좋더라. 이 친구가 녹화 마치고 제 생일 파티에 왔다. 오기 전에 제가 화면에 ‘낭만에 대하여’를 무한 반복으로 틀어놨다”라며 “용필이가 너무 잘되니까 제가 생일인데 눈물이 나는 거다. 우리 용필이가”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잘되니까 저도 기분이 좋았는데, 탈락 소식을 들었다. 전화를 못 하겠더라”라며 “판을 내려면 얼마나 드는 지까지 생각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용필은 전 아나운서로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퇴사했다. 경연 당시 막강한 1등 후보로 활약했지만 준결승 문턱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현재는 가수 신인선이 소속되어 있는 빅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가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