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응웬 낌 아인(Nguyen Kim Anh)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면담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현진 진출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웬 낌 아인(Nguyen Kim Anh)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를 포함한 출장단과 만나 면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 출장단은 신용기관법 개정을 위한 해외사례 조사를 목적으로 방한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중국 다음으로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을 많이 한 국가로서, 양국 간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현지화 및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일부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신청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베트남 법인설립을, KDB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은 베트남 지점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신용정보 인프라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국내 신용정보사의 베트남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고위급 면담 이후 이어진 실무면담에서는 부실금융기관 관리, 은행시스템 발전과정 등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쌓아온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