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대부분 상승…미국 증시 훈풍 영향

입력 2023-04-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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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긴축 우려 완화
중국 민간 제조업 PMI 부진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3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67포인트(0.52%) 오른 2만8188.15에, 토픽스지수는 14.18포인트(0.71%) 뛴 2017.68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한때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 폭을 보이더니,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4포인트(0.72%) 상승한 3296.40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63포인트(0.12%) 오른 1만5868.06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5.46포인트(0.12%) 내린 2만374.6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7.55포인트(0.54%) 상승한 3276.4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1.46포인트(0.05%) 하락한 5만8960.0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 불었던 훈풍이 아시아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누그러졌다.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후퇴하면서, 증시가 힘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책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3월 중국의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과 IHS마켓이 발표한 3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6포인트 밀린 5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51.4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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