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글로벌 마켓에 출시하며 국내 유수의 수공예 작가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디어스 글로벌 버전은 국내 서비스와는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전 세계 약 50개 국가에서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된다. 기존 아이디어스 국내 작가는 별도 가입 없이 글로벌 앱 입점이 가능하며 첫 매출 20만 원까지 판매 수수료도 면제 받는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글로벌 마켓 입점 작가들에게 △직접 운영 중인 국내 물류 창고에서 합 배송부터 수출입통관 해외배송까지 전 과정 대행 △합리적인 비용에 고품질 번역 지원 △국내 리뷰 무료 번역 후 아이디어스 글로벌 연계 등록 등을 제공한다.
그동안 아이디어스에서 미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의 고객들이 팔찌, 반지 등 패션 악세사리를 비롯해 홈리빙 상품들을 지속해서 구매해왔다. 올해 초 백패커는 아이디어스의 해외 사업 준비를 위해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총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현재 3만 6000여 명의 작가들을 바탕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650만, 누적 거래액 8800억 원을 기록하며 핸드메이드 시장에서 엣시(Etsy)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국내 시장의 32배가 넘는 4000조 원 규모로 핸드메이드 분야도 빠르게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K크래프트를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수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