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67%포인트 하락한 연 3.267%에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1년물과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16%포인트, 0.055%포인트 내린 연 3.218%, 연 3.323%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일 대비 0.063%포인트 하락한 연 3.275%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66%포인트, 0.077%포인트 하락 마감해 연 3.343%, 연 3.310%로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30년물은 0.074%포인트 내린 연 3.299%, 국고채 50년물은 0.072%포인트 내린 연 3.285%에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2494억 원, 특수채 900만 원, 통안채 4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 순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장중 외국인투자들은 국고채 장기물을 2조 원가량 대량 매도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불러일으켰지만,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났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전 구간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5bp 넘게 하락했으며, 1개월물은 40bp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취임한 장용성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애로 요인에 대해 "수출도 어렵고 금융환경도 만만찮다"며 "어느 나라든 부채가 많고, 인플레이션도 잡힌 것 같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