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스포츠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입력 2023-04-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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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19일 챔피언십 결승전 한국서 개최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 채택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11월 19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23일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및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주최사인 미국 라이엇 게임즈사와 접촉해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은 국가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선발돼 해당 시즌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특히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 중으로, 2021년 기준 7386만 명이 동시에 대회를 시청한 바 있다. 롤은 2023년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롤 챔피언십 서울 유치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들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사용, 대회 운영 방식 등에 대해 협의해왔으며, 향후 대회 운영 시 ESG 실천, 중소게임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1월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에 있는 라이엇게임즈사는 롤의 시즌 개막을 알리며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대규모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고,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 실내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이달 8~9일에는 대한민국 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시와 LCK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참가했다.

시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게임산업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게임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마켓 참가 지원 등 중소게임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가 e스포츠 산업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바로 이 시점에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을 유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관광 마이스 산업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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