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
황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주재로 열린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라 대표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며 “거래에서 억울할 건 없고 오히려 바이어 쪽이 너무 손해를 봐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주가조작 세력 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사장은 소명하는 과정에서 “직을 걸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해명했다.
황 사장은 금융당국 조사에 언제든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사장은 “금융당국에 해명하면 그때 가서 할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소명하라고 말씀 없으셔서 안 했다.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FD 제도의 문제점을 묻자 황 사장은 “불공정 거래를 한 주가조작 세력들이 활용한 건지 그래서 오늘도 잠깐 나왔지만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CFD에 대한 리스크를 강화해야 한다 그런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