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23)에서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와 의약학 개발본부장인 자다 박사가 직접 참여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나한익 대표는 "상업화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오레고보맙 마케팅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요 학회에서 가능하면 전시 부스를 운영해 출시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점 매출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 말 BMS 출신 자다 박사를 영입하고 의약학 전담조직인 메디컬 어페어(Medical Affair)팀을 신설했다. 자다 박사는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도 메디컬 어페어팀을 이끈 상업화 전략 전문가다.
자다 박사는 “난소암 치료제로는 아직 화학항암제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오레고보맙 임상 2상의 놀라운 결과를 보고 상업적 잠재력을 직감했다”라면서 “임상 3상이 성공하면 난소암 신규 환자는 무조건 써야 할 약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나리아바이오 따르면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 늘어난 42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