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103건 발생, 서울 면적 2배 불에 타
▲캐나다 앨버타에서 5일(현지시간) 산불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앨버타(캐나다)/로이터연합뉴스
산불이 집중된 앨버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앨버타 북부와 중부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 2만4511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03건의 산불이 난 상태”라며 “12만1909헥타르 면적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서울(6만500헥타르) 면적의 두 배에 달한다.
스미스 총리는 “현재 상황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지역별 비상사태 선포를 비롯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전문가 브리핑을 계속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방송은 “많은 산불이 강한 바람에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다”며 “앨버타는 주요 석유 생산 지역으로, 아직 석유 시설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