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실적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6700원이다.
12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63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블랙핑크 월드투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에 의구심이 커졌지만, 미뤄졌던 협찬금이 올해 1분기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53억 원, 832억 원을 전망한다”며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이 이어진다”고 했다.
또 그는 “콘서트 규모 확대 및 티켓 가격 인상으로 콘서트와 로열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7.9%, 74.7% 증가할 전망”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0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멤버 7인을 최종 확정했다”며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 수가 약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 정식 데뷔가 유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