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4개 종목이 빠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새로 편입하고,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편입 유력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지수 포함이 불발됐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의해서 편입이 불발됐다"며 "일반적으로 MSCI 편입 종목의 수급 영향 규모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유동비율 수준에 따라서 4% ~ 1%대 사이의 분포를 보인다"고 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MSCI 편출입 종목별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유동 시가총액 수준에 따라 500억 원 감소에서 2000억 원 증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재조정일에 편출입 종목의 거래량이 극대화되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이달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