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6월 건너뛴다고 긴축 끝 아냐”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19년 11월 19일 인터뷰하고 있다. 리치먼드(미국)/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압력을 가하고 적시에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선 금리를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올해 두 번 더 움직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동안 ‘늦을 바엔 일찍 움직이는 게 좋다’는 것을 옹호해 왔다”고 설명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 성향이 강한 인물로 통한다. 다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6월 인상과 동결을 놓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중요한 건 이게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6월을 건너뛴다고 해서 긴축 주기가 끝났다는 건 아니다”며 “그 누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역학을 이해하기 매우 불확실한 시기”라며 “금리가 6% 위쪽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