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전용봉투에 담긴 재활용품.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재활용품 전용 봉투 사업으로 재활용 선별율이 높아졌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활용품 전용 봉투 3종(투명페트병, 비닐류, 캔·병·플라스틱·종이 등)을 제작해 올해 3월 관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6만9000가구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30매씩 배부한 바 있다.
그 결과 4월 재활용 선별률이 1분기보다 3.9% 상승한 64.6%로 나타났으며, 거리 미관도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재활용 가능한 양질의 투명페트병과 비닐류가 전용 봉투에 잘 담겨 있어 수거된 재활용 폐기물의 선별과 처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에 구는 7월까지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가구별 70매씩 2차로 배부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전용 봉투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구에서 각 가구로 배부한다. 구는 이번 추가 배부를 통해 재활용품 전용 봉투 사용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는 재활용품 전용 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다세대주택 등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받아 보급하고 있다. 구는 올해 5월까지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448대를 보급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관악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