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충당금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8640원이다.
3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3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14.5% 상승한 1882억 원,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p) 하락한 5.2%를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나베 1-1구역 매출 계획이 1200억 원으로 1분기 790억 원 대비 더 증가하기 때문에 매출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며 “검단 아파트 사고 관련 충당금이 2분기 중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국내 원가율의 악화 요인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며, 해외 현장도 비용 발생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2분기까지 6980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연간 목표 1만9881세대 대비 35% 가 진행돼 현재까지 미분양 없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진행 중이며, 연간 목표는 고수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7월 중 검단 현장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정황상 3분기 중 대규모 충당금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GS건설 주가는 검단 사고 이후 부정적으로 이슈화되면서 –14% 하락했다”며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현재 진행 중인 수주‧분양 결과가 우수하고 신사업 부문 성장세도 지속 중”이라고 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은 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밸류에이션은 201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