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 여름 휴가 평균 3.7일…8월 초 성수기"

입력 2023-07-09 14:46수정 2023-07-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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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올해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 결과 발표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일 수는 3.7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45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9.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57.4%,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300인 이상은 ‘3일’이라는 응답이 22.1%로 나타났고, 300인 미만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25.7%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7.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8월 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또는 2주에 걸쳐 교대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65.2%)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8월 초’라는 응답이 77.3%로 가장 많았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8.4%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57.7%)과 비교하면 소폭(0.7%p)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9.1%)이 300인 미만 기업(57.0%)보다 12.1%p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2.2%로 전년(58.1%)보다 4.1%p 늘었다.

올해 하반기 상반기 경기 전망과 관련해선 300인 이상 기업이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54.9%)이라고 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46.2%)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하반기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63.8%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하반기 투자가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25.2%,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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