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의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 금쪽상담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성국, 세븐, 스윙스, 나선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성국은 “2년 전 부산에서는 거리두기를 좀 풀어줬다. 거기서 아내를 만났다. 지인들과 피자와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여자 두 분이 걸어오는 게 보였다. 그중 한 분에게 자꾸 눈이 가더라”라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모기가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분이 긁고 계시더라. 그때 제가 모기약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많이 가려워 보이는데 바르세요’라며 줬는데 그게 시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자리를 뜨려고 하기에 내일 차나 한잔하자고 했다. 안 괜찮으시면 다음에 연락하게 연락처 좀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연락처를 주더라”라며 “원래는 다음날 안 나오려고 했다고 한다. 저를 3~40대로 생각했는데 집에서 검색해 보고 놀란 거다. 거절하려고 했고, 그냥 모기약이 고마워서 나가보자 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성국은 자신의 결혼으로 배우 김광규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성국은 “충격을 받았는지 현실 부정을 하다가 반년 가까이는 말도 잘 없고 사람도 안 만났다고 한다”라며 “누굴 만나면 결혼 이야기를 하고 최성국 이야기를 하는 게 싫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최성국과 김광규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의 중견 스타들이 출연해 우정을 쌓는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 현재 임신 7개월임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