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복합재료 제품.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경북 구미4공장에 연산 33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증설 라인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과 항공 우주, 풍력 발전 등 첨단 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증설로 연산 8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전후방 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한다. 유수의 고객사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21년 탄소섬유 중간기재인 프리프레그(Prepreg) 사업에도 진출해 공급망을 확장했다. 친환경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복합재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탄소섬유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은 이번 증설을 통해 연산 7만 톤 규모의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투자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로 양국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설비 증설, 수처리 운영·관리 및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등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친환경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