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안전과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 내 공사현장에 모든 건설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및 관리하도록 확대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주요 공종에 대한 시공 및 검측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물을 관리해온 1년간의 시범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100억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 공사에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런 정책 시행에 동참하고자 지하층을 포함한 모든 층마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의 검측 과정을 촬영한다. 또 그 기록이 관리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시스템 도입 이전에도 공사를 진행하면서 각 공종별, 부위별로 점검 사항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또 360도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현장에 도입해 현장 내 위험작업관리와 평소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녹화하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관리 중이다. 최근에는 현장에서 기록한 영상을 토대로 업계 최초AI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 현장의 균열을 관리하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안전 관리 시스템과 함께 이번에 도입한 동영상 기록 관리 시스템을 함께 적용한다면 한층 더 강화된 안전 및 품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완벽하게 실천하고 실제 근로자가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