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9~10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중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수상작 전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등 총 9개 작품을 선정하고, 다음 달 1일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에 선정된 LG아트센터 서울 및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강서구 마곡지구 R&D단지 조성 시 공공기여로 계획된 건축물이다. 공공성 높은 민간 문화시설로서 기획·프로그램·시공도 측면에서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과 민간에서 각각 1점씩 선정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노원구청 로비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 민간 부문에서는 '콤포트서울'이 각각 선정됐다.
노원책상은 딱딱하고 재미없던 구청 로비가 거실같이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공공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콤포트서울은 용산구 후암동 두텁바위길과 소월길 일대 근린생활 시설로, 높낮이 차이를 계단식 건축물로 연결한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9개 수상 예정작을 대상으로 이뤄진 시민 투표에서는 △산악문화체험센터(2124표)와 △엑셈마곡연구소(2048표)가 선정됐다. 두 작품은 시민공감특별상을 받는다.
시상은 다음 달 1일 '2023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 개막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수상작은 10월 29일까지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건축문화를 한 단계 높여준 건축물을 발굴, 널리 공유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9월 1일부터 건축상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각종 전시․프로그램이 진행될 서울건축문화제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