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진에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4130원이다.
18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진에어의 실적은 인건비 상승과 예상보다 국제여객 운임(Yield) 하락 영향으로 대신증권 및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2분기 진에어의 인건비는 약 43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6억 원 증가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진에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590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흑전)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임금인상(10%) 및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국제여객 Yield 하락 때문”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2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했지만, 이미 관계사인 대한항공이 실적 발표에서 인건비가 증가한 점을 통해 (진에어) 주가에는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일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국노선 정상화, 늘어나는 수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