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55분께 강북구 미아동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소방당국이 확인했다.
앞서 A 씨의 가족이 빌라 2층에 사는 A 씨 집을 찾아갔다가, 문이 잠겨 있자 사다리를 통해 창문으로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씨의 얼굴에는 폭행 흔적이 있었으며,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상태였다. 집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 40분께 A 씨 휴대전화로 걸려온 112 신고 전화를 받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날 오후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