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결혼식 대목?”…지그재그, 한여름 하객 의상 불티

▲지그재그가 판매하는 하객 의상.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엔데믹 전환 이후 결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킷, 블리우스 등 하객 의상 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재킷, 블라우스 등 하객 의상으로 대표되는 ‘하객룩’ 관련 상품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기간 여름 재킷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4% 급증했다. 다양한 소재의 여름 재킷이 출시되면서 ‘트위드 재킷’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객룩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와 블라우스도 인기다. 반소매 원피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했다. 블라우스와 타이가 한 세트로 구성돼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타이 블라우스 거래액은 137%, 스퀘어넥 블라우스 거래액은 57% 늘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식 수요가 몰리면서 결혼 성수기라 불리는 봄, 가을은 물론 비성수기인 여름, 겨울에도 결혼식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는 게 지그재그의 분석이다. 실제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지그재그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하객룩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다수 자리 잡았다. 하객룩 미니 원피스 검색량은 전주 대비 3배 이상(252%) 상승했고 하객룩 재킷(160%)과 여름 하객 블라우스(157%) 검색량도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결혼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에 하객룩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그재그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가을 하객룩 연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룩캐스트, 로라로라, 로엠, 미쏘 등 2030 여성들이 하객룩으로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최대 65% 할인 판매하고 12%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결혼식이 많이 열리면서 한여름 하객룩 판매가 급증하는 등 사실상 1년 내내 결혼 성수기라 봐야 할 정도로 계절 관계없이 하객 의상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을에는 하객룩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맞춤형 상품과 빠른 배송 서비스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