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내달 평양 방문…푸틴 답방 가능성↑

입력 2023-09-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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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김정은 방러 이후 양국 협력 지속
북한 매체 “푸틴, 초청 기쁘게 받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미국)/타스연합뉴스
러시아 외무장관이 내달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달 중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서방을 겨냥한 양국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10월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며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러시아를 방문해 5박 6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최첨단 무기를 시찰하는 등 군사적 협력도 도모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방북)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북한과 러시아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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