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9월 25~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06포인트(1.72%) 하락한 250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8522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62억 원, 2400억 원 순매도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3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올바이오파마로 27.54% 오른 3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긍정적인 임상 1상 초기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천기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묶여 26.15% 급등한 439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2021년까지 화천기계 감사를 맡았던 남광 전 감사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화천기계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동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18.75%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대동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내 농업소득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국내 중대형 트랙터 수요 감소로 다소 이익이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은 지속됐다”며 “해외에서의 인지도 제고 효과, 중대형 농기계 수요 증가는 지속적인 외 형성장 및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밖에 KISCO홀딩스(17.40%), 일성건설(15.01%), KR모터스(14.80%), 체시스(12.92%), 아센디오(12.77%)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유에이텍이다. 대유에이텍은 33.86% 떨어진 2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연달아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대유에이텍 또한 동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패러랠은 27.70% 하락한 1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CJ CGV는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의 상장을 앞두고 25.20% 내린 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CJ CGV는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6월에 발표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을 앞두고 25일부터 권리매도가 가능해지자, 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한국화장품(-22.15%), STX그린로지스(-20.37%), SG글로벌(-18.01%), 넥스틸(-17.27%), 남선알미늄(-15.77%) 등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