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한국 김종호(왼), 양재원, 주재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시스)
한국 남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 230-235 패했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단체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컴파운드 양궁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는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을 딴 바 있다.
2014년 당시 인도는 한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면서 컴파운드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약 9년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 한국은 10점과 9점을 오가며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도의 화살이 더 많이 10점에 명중하며 1엔드를 55-58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2엔드를 59-58로 승리하며 114-11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3엔드에서 57-59로 밀리며 4점 차로 벌어졌고, 4엔드에서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한편 한국 양궁은 현재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한 상태다. 6일에는 리커브 남녀 단체전과 7일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여대)의 개인전 결승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