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태그2' 자전거 분실 상황 활용법
최근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에서 자전거 분실 대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공개했다.
10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태그2의 활용으로 소중한 자전거를 지키는 실생활 체험기를 소개했다.
2021년 1월 처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자전거나 반려동물,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블루투스와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기반으로 위치를 간편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기기다.
스마트태그2는 전작 대비 더욱 작아진 크기로 어디에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UWB(초광대역)까지 지원해 탐색위치도 한층 정확하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분실 모드’를 설정하면, 습득자가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태그2를 태그해 나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는 교통 및 레저수단으로 일상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인구는 1340만 명이다.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33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주인을 찾지 못해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져 수거되는 자전거도 1년에 약 3만5000대에 달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태그2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분실 위험의 근심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기기를 등록해야 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 최초 등록 시 기기를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가까이 가져가면, 스마트태그2를 자동으로 인식해 설치 안내 알림창을 띄워준다.
안내에 따라 스마트싱스 앱에 스마트태그2를 등록하고, 태그를 부착할 물건을 식별할 수 있도록 ‘자전거’와 같은 이름도 자유롭게 붙여볼 수 있다. 이름은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스마트태그2를 자전거에 부착한다. 스마트태그2는 자전거 파우치 속이나 안장 밑 등 타인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는 위치에 안전하게 부착할 수 있다.
만약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면 먼저 스마트폰을 열고, 스마트싱스 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접속해보자. 내 자전거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잃어버린 자전거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했다면, 서둘러 해당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경로 안내’ 기능을 이용하면 자전거가 있는 곳까지 가는 방법을 지도 앱에서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등을 지원한다. 원하는 지도 앱을 선택해 더욱 쉽고 편하게 자전거를 찾으러 갈 수 있다.
지도 앱의 안내에 따라 잃어버린 자전거가 있는 장소 근처에 도착했으나 자전거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면, ‘내 근처 탐색’을 클릭해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보내는 신호를 기반으로 위치를 탐색해 본다.
초광대역(UWB) 기술이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보다 정확하고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카메라를 이용해서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를 이용해서 찾기’ 버튼을 클릭하고 AR 화면에 나타나는 화살표를 따라 자전거 찾기를 계속하다 보면, 결국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다양한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자전거가 내 스마트폰 주변에서 멀리 떨어지면 알려주는 ‘멀어지면 알림 받기’, 최근 일주일간 자전거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 기록’ 등이 있어, 소중한 자전거를 지켜준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사용자가 더욱 쉽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지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옵션과 향상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