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됐다고 19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자기공명촬영)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과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선별을 돕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 2건은 각각 뇌 위축 정보의 정확도 향상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ICV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두개강 내 전체 용적을 의미하는 ICV(Intra-Cranial Volume)를 정확하게 분할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마다 다른 뇌 영역의 크기를 정규화해 상대적인 뇌 위축 정보를 산출할 수 있다.
또 ‘인공 신경망에 기반해 분류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혈관성 치매 진단과 관련된 예측 및 분석에 활용하는 파제카스 등급(Fazekas scale)을 산출할 때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Fazekas scale은 대뇌백질 고강도신호의 정도를 분류하는 지표 중 하나로, 값이 커질수록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증상이 더 나타난다.
뷰노는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획득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 등 AI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등록 결정을 받은 특허 기술은 임상 현장에서 주요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도울 수 있는 기술”이라며 “해당 제품이 미국 의료시장에 확산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