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원자재 ETF 19개 중에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 ETF를 연초 이후 21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원자재 ETF의 평균 순매수 규모(-8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1년 12월 상장한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금현물 ETF다. 기초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다.
이 종목은 수익률도 원자재 ETF 평균보다 높다. ACE KRX금현물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94%로 원자재 ETF의 평균 수익률(-1.44%)보다 높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5.71%, 0.98%, 14.03%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의 인기는 올 초 미국 지역은행의 연이은 파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 이어 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 정세 불안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이 ETF는 국내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 시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