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AI 해커톤대회 ‘AI Play 2023’이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8월 11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아 9월 2주 간 예선을 거쳐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KT 원주 연수원에서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는 총 8개팀이 올라왔다. 2023년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서 업무나 상품·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과제로 제시해,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눈길을 끌었다. KT의 사내 AI 개발 플랫폼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개발 플랫폼, AI플랫폼(AIDU),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APPDU)을 모두 활용해 제한시간 내에 UI/UX까지 구현해야 했기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올해는 105개 팀 336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 직원들의 참여도(68.7%)가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 비해 광역본부와 그룹사, 팀장·부장급 시니어 직원들의 참여도 더 늘었다. 본선에는 그룹사(26%), 광역본부(31%), 사업·지원부서(15%), 기술부서(28%)로 다양한 조직의 많은 인재들이 AI 기술을 겨루기 위해 참가했다.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고 KT의 AI·디지털전환(DX) 사업 성과도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심사위원들 평이 이어졌다.
최종 심사 결과 올해 대상은 부산/경남NW운용본부 소속 ‘썬데이오프클럽’팀이 차지했으며, 산업 안전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산업안전 챗봇’ 주제로 수상했다. 발표자인 엄훈섭 과장은 “이번이 세 번째 해커톤 대회 도전인데, 첫 번째에 예선전만 통과, 두 번째에 본선까지 통과,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대상의 쾌거를 올렸다”면서 “함께 참여한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최우수상은 강북/강원NW운용본부의 ‘JUST DO IT’팀이 차지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법률검토 서비스 ‘bylaw(바로)’를 주제로 수상했다. 우수상 3팀은 각각 융합기술원, KT DS, 충남/충북광역본부 소속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 3팀은 IT부문·Enterprise부문 연합팀, 네트워크부문, 충남/충북광역본부 팀이 수상했다.
KT IT부문 IT전략기획담당 정찬호 상무는 “올해 대회 본선에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제를 제시하는 시도를 했는데, 이번 결과가 어떤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KT가 IT 기술 역량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DX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의 AI와 RPA 역량을 키우는 해커톤 대회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