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유에이텍과 경보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대유에이텍은 전일 대비 99월(29.73%) 오른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유에이텍의 자회사인 위니아가 계열사 주식 처분으로 체불 임금 상환에 나선다는 소식이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경영난을 버티다 못해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회생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이날 위니아 지분 4.33%를 장내매도한다고 공시하고,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위니아전자 체불임금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박 회장의 지분은 기존 12.67%에서 8.3415로 감소한다.
경보제약은 전일 대비 2010원(30.00%) 올라 가격제한폭인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보제약의 국내 독점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인 '맥시제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씨에스와 큐리언트가 상한가를, 인포마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씨씨에스는 전장보다 825원(29.84%) 상승한 3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상온 초전도체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었던 물질 LK-99를 개발한 인물이 씨씨에스의 사내이사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기대감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씨씨에스는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10명의 사내외이사와 감사인 후보 선정을 가결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전 거래일보다 1310원(29.91%) 상승한 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상증자 호재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리언트는 지난 18일 주주우선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1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800만 주가 주당 5210원에 발행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에겐 1주당 0.6023270453주가 발행된다.
인포마크는 전일 대비 2690원(29.99%) 내린 가격제한폭까지 기록해 6280원에 장을 마쳤다. 별다른 악재나 공시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