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장중 8% 넘게 하락세다.
15일 오후 2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8.76%(4만2500원) 내린 4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59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3%, 103.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9% 증가한 5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농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1억 원이었다.
신라면 더레드, 먹태깡 등 신제품의 인기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원가 개선이 가시화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주가는 실적 기대감으로 오른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농심의 영업실적 관련 눈높이 상향 조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확대되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 상승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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