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내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유일
▲이형일 통계청장. (사진제공=연합뉴스)
통계청은 이형일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CSSP)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의장단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CSSP는 OECD 회원국 및 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와 국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 등에 필요한 통계개발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통계분야 연례회의체다.
이형일 청장이 경제정책과 계량경제 부문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OECD와의 통계 협력 활동을 해온 것이 의장단 선임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례적으로 회기중 OECD 통계데이터국장의 요청에 따라 현 의장단 위원들의 승인으로 이뤄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로써 새 의장단은 노르웨이(의장), 영국‧네덜란드(부의장), 한국‧캐나다‧호주‧미국‧유럽통계처(위원) 등 8명으로 꾸려졌다. 매년 선출하되 최장 3년까지 연임 가능하다.
의장단은 OECD 통계업무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의제 선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청장의 의장단 진출은 한국이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내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서 국제통계사회 리더십을 다시 확보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청장은 "행정자료 활용, 빅데이터 등 한국의 데이터 혁신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글로벌 통계의제를 선도하는 등 의장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제통계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