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책실장직 신설 등 조직개편안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정책 기능 강화 차원의 '정책실장'을 신설했다. 정책실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승진 기용됐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수석도 새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책실장 운영과 과학기술수석 신설에 따라 현재 대통령실 '2실(비서실·국가안보실)·6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는 '3실(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6수석(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과학기술) 체제'로 개편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고 브리핑했다.
정책실장실은 경제·사회수석실을 관장하게 된다. 앞으로 구성하는 과학기술수석실도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된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인 국정기획·정책조정·국정과제·국정홍보·국정메시지 비서관실은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김 수석은 이번 정책실장 신설에 대해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과학기술수석 인선과 관련 "인선에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가급적 연내·연초에는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