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서비스 체계 구축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탄생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시대의 소명과 맞닿아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채널을 비롯해 의료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려 노력하겠다”
박준일 고려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1928년 우리나라 최초 여자 의학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로 시작해 시대의 변곡점마다 의료 소외계층을 치유하고 박애를 실천해 왔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에 올랐고, 의료원 산하 안암ㆍ구로ㆍ안산 3개 병원은 신뢰받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지표를 정립하고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지속 가능 경영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등의 환경 지표, 노동ㆍ인권ㆍ환자 권리 등을 담은 사회적 지표를 비롯해 윤리경영, 재무정보,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 주요 지표를 담고 있다.
2021년 5월 출범한 사회공헌사업본부(9월 사회공헌사업실로 명칭 변경) 산하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 전략을 마련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적 활동인 Planet 부문과 사람과 거버넌스 활동인 People 부문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 중이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 대상 의료지원 △아프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꿈 이룸 학교 설립 △ 국내 최초 CT 검진 버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채널을 활용해서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MZ세대가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ESG를 실천하는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았다.
박 과장은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직접적인 행위가 가장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생산해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동기부여를 줘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사회와 기업이 타인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조금은 더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