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 펀드 수익률이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66%로 집계됐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55가 그 뒤를 이어 20.21%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TDF 평균 수익률(10.31%)을 초과하는 수치다. 두 상품의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6.43%, 6.20%(6개월)와 14.31%, 14.12%(1년)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는 투자자가 퇴직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생애주기펀드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펀드는 2060 빈티지를 포함해 총 7개 빈티지 라인업을 갖췄다. 2060 빈티지는 2060년을 은퇴 시점으로 둔 2030 세대를 주대상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2060 빈티지는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TDF의 우수한 성과를 자체적인 리서치에 기반한 자산배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동성은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발표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대상으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환노출한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조합이 최적의 전략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해당 TDF에 반영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은 안정적인 위험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위험조정 수익률(샤프지수)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지표다. 샤프지수가 높은 펀드는 시장 변동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낸다. 해당 TDF의 샤프지수는 0.81로 전체 TDF 샤프지수 평균(0.25)을 상회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연금 특화 상품인 TDF의 수익률이 글로벌 주식시장 수익률(15.35%)과 코스피 지수 수익률(12.58%)을 모두 상회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이벤트”라며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성과를 내는 것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차별점”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