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글로본, 엔터파트너즈, 와이더플래닛, 제넨바이오, 태성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1만8000원) 대비 300% 상승해 2만4000원까지 오르며 '따따블'을 기록했다. 이달 6일 이차전지 자동차 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케이엔에스에 이어 신규 상장 종목 주가 변동폭 확대 이후 두 번째 따따블 기록이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 제작 기업이다. 지난달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116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증거금 약 12조7731억 원을 모았다.
엔터파트너즈는 거래재개 첫날 시초가보다 775원(29.92%) 오른 3365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엔터파트너즈는 지난달 16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5215만2746주를 1043만549주로 80% 감자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액면가 500원의 기명식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한다.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까지 거래정지 후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무상감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8150원에 마감했다. 이 기간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119.38% 올랐다.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9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제3자배정 대상자에 배우 이정재 씨와 정우성 씨의 이름이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를 발행한다. 배우 이 씨와 정 씨는 각각 313만9717주, 62만7943주를 배정받아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와이더플래닛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에 거래소가 와이더플래닛 측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한 결과 “유상증자결정과 관련하여 주금납입완료 후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며, 주금 납입완료 전까지 정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