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의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사진제공=삼표그룹 )
삼표그룹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UHPC)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6개를 서울 성동구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UHPC 벤치는 성동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중랑천과 한강 합수부에 있는 용비쉼터에 설치됐다. 용비쉼터는 하천 범람 문제로 목재, 플라스틱 소재의 벤치를 설치하기가 어려웠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유연성이 커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 기술로 꼽힌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건축물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어 형상과 색상, 질감 등 표현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삼표그룹은 UHPC로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종로구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했다. 총 20개의 벤치가 종로구 관내 공원 등에 설치됐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용비쉼터에 설치한 UHPC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