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줄리아드 출신, 에미상 2회 수상
브루클린 나인-나인서 홀트 서장 역할로 인기
▲안드레 브라우어가 2018년 11월 2일 CBS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브라우어의 홍보 담당자인 제니퍼 엘런은 “브라우어가 짧은 투병을 끝내고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탠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브라우어는 졸업 후 뉴욕 줄리아드 스쿨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9년 남북전쟁을 다룬 영화 ‘글로리’로 데뷔했고 무대와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1998년 ‘호미사이드: 라이프 온 더 스트리트’와 2006년 ‘도둑’으로 각각 에미상을 받았다. 시트콤 ‘브루클린 나인-나인’에선 레이먼드 홀트 서장을 맡아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브루클린 나인-나인에서 함께 연기한 테리 크루스는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빨리 가다니 믿을 수 없다”며 “당신을 알게 되고 함께 웃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NBC와 유니버설텔레비전은 성명을 내고 “그는 업계 사람들이 늘 원하던 배우였다”며 “그의 연기는 미래 세대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줄 것이고 우린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트콤 시리즈 ‘브루클린 나인-나인’ 포스터. 출처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