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안전 검사, '사람 중심'에서 '디지털 체계'로 전환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안전 검사를 사람 중심에서 디지털 체계로 전환, 설비 안전에 총력을 다한다.
전기안전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운영 정보 기반의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SS 통합관리시스템은 전기안전공사에서 ESS의 실시간 안전관리와 효율적 안전 검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구축, ESS 사업장을 연계해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최근 '전기설비 검사 및 점검의 방법·절차 등에 관한 고시'가 개정돼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이후 신규 설치하는 ESS 사업장에 대해서 통합관리시스템 연계가 의무화됐으며, 이에 따라 ESS 통합관리시스템에 연계된 사업장은 현장 정기 검사와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를 1년(또는 2년) 주기로 교차 신청할 수 있다.
최초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의 신청은 검사 신청일을 기준으로 직전 1개월간의 ESS 통합관리시스템 접속률이 90% 이상일 경우 전기안전여기로 홈페이지(safety.kesc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SS 설비의 운영 정보가 일정 기간 1분마다 1회 누락 없이 전송되면 접속률 100%로 산정된다.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는 KESC(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에 따라 ESS 설비의 운영 정보 및 이벤트 조치내역 등을 종합 분석해 판정하고 검사 확인증은 전기안전여기로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 시행에 따라 현장 위주의 ESS 안전관리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ESS 사업장의 부담 또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사람 중심에서 디지털 체계로 전환되는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 검사를 통해 ESS 설비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