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신규 사업 기대감…2030년 매출액 2배 될 것”

입력 2023-12-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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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6만8000원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신규 사업을 발판삼아 2030년에는 매출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9600원이다.

22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2400억 원, 영업이익 25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8조5700억 원‧영업이익 2816억 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철강 트레이딩(글로벌)과 미얀마 가스전,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에서는 주요 철강재 수요가들의 연말 재고 관리 정책 실시로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소폭 적을 전망”이라며 “미얀마 가스전은 유가 안정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가 동시에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내년 실적은 매출액 37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1500억 원을 예상한다”며 “국제유가 안정화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부문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급은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요의 경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낮은 단 자릿수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철강 트레이딩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구동모터코아는 글로벌 생산기지 준공에 이은 수율 정상화라는 성장통을 내년에 겪을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신규 사업들은 향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2030년경에는 매출액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내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대감이 커지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폭발적인 증익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신규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가 레벨업 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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