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 전경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23일 오후 6시 5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문과대학 외솔관 지하 1층 배전반에 고양이가 들어가면서 캠퍼스 대부분 건물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외솔관에 있던 학생 11명 등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정전은 사고 발생 1시간째인 오후 8시쯤 외솔관과 인근 건물을 제외한 대부분 캠퍼스 건물에 일부 복구됐다.
소방 당국 등은 고양이가 배전반에 들어가 불꽃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최근 북극발 한파가 일주일가량 이어지면서 고양이들이 건물 변전실 또는 배전반에 추위를 피해 들어와 정전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