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야 유리야?"…LG전자, 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 공개 [CES 2024]

입력 2024-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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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무선 기술, 4K 해상도 갖춰
AI 성능 4배 향상∙신규 webOS 탑재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전원을 끄면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을 더했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제품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자발광(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갖췄다.

전원을 끄면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도 없애 깔끔하다. 이에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설치 장소의 제약도 줄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고도화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뒷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도 적용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더욱 커진 화면 여백에서 투명 올레드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4개 부문 등 총 5개 상을 받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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