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한 주(2일~5일)간 77.20포인트(p)(2.91%) 내린 2578.0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5672억 원, 2852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조8653억 원 순매도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태영건설로, 지난주 대비 33.48% 오른 3090원을 기록했다.
태영건설이 신청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과 금융당국이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태영건설의 핵심 계열사인 SBS 주가도 17.44%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비앤지스틸은 21.97% 오른 1만7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림첨단산업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 기업의 최대주주인 현대비앤지스틸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산주로 꼽히는 휴니드는 15.12% 상승한 7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케이씨텍(14.55%), 티웨이항공(14.44%), 흥아해운(14.00%), 한진칼(13.87%)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포스코DX로 17.92% 하락한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는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03% 떨어진 2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태영건설 사태로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함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상홀딩스는 15.15% 내린 1만1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며 정치 테마주로 주가가 급상승했으나, 변동을 겪으며 주가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현대오토에버(-12.67%), 두산로보틱스(-12.32%), 체시스(-11.92%), 코스맥스(-11.53%) 등이 큰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