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벡 라마스와미가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행사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디모인(미국)/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라마스와미는 이날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직후 철수를 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밤 원했던 서프라이즈를 일으키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세를 인정했다. 라마스와미의 득표율은 99% 개표율 기준 7.7%로 4위에 그쳤다.
라마스와미는 “나는 이 나라를 정말 우려하고 있다”며 “백악관에는 미국 최고의 후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해 축하와 지지 의사를 전했다.
라마스와미는 인도계 기업가 출신으로 엘리트를 비판하고 기존 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자세로 주목받았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지만 세대교체 주장, 랩 유세 등으로 한때 ‘깜짝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선 풍향계’로 평가되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는 개표율 99%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과반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뒤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1%) 순이었다.